“라임-옵티머스 사태 재발방지”
금융감독원이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같은 대규모 펀드 사기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산운용사 상시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자산운용사 상시감시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상시감시시스템은 볼 수 있는 사모펀드 정보와 상시감시 지표가 적다는 단점이 있었다. 개선된 펀드 제도도 반영되지 않았다.
개편될 상시감시시스템에서는 금감원이 입수하는 사모펀드 관련 데이터가 대폭 늘어난다. 금감원 공시 자료를 비롯해 예탁결제원의 운용사 및 비상장증권 현황, 운용사와 증권사의 자산 펀드 편입과 펀드별 레버리지 등을 모두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 자산 부실화 가능성, 펀드 손실 현황 등 상시감시 지표도 늘어난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