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16개 지역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엿새째인 1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 주변에 화물차량들이 줄지어 멈춰있다. 2022.6.12/뉴스1 © News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총파업 사태와 관련한 노정 간 4차 대화가 결렬됐다.
총파업 이레째인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물연대와의 대화는 전날 오후 2시부터 10시30분까지 진행됐으나 결국 합의점을 차지 못하고 결렬됐다.
국토부는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품목 확대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으나 국토부는 검토 결과 수용이 곤란해 대화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전날 대화는 국토부와 화물연대, 국민의힘, 화주단체 4자간 이뤄졌으며,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및 품목 확대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안 작성이 이뤄졌다.
화물연대는 “국민의힘이 합의를 번복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며 “(국민의힘은) 일부 문구 수정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성명서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합의를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