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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유능하고 겸손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날 것”

입력 | 2022-06-13 09:47:00


13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맨 앞 가운데)이 비대위원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2022.06.13/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취임 일성으로 ‘민생 정당’을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원들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뒤 방명록에 “유능하고 겸손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이 거대 야당으로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등을 통과시켰지만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참패의 결과를 받아들인 데 대해 개혁 법안보단 민생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는 당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중앙위원 92.7%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출범한 ‘우상호 비대위’는 박홍근 원내대표(당연직)을 비롯해 각 선수별로 한정애, 박재호, 이용우 의원이 비대위원에 포함됐으며 원외 인사로 김현정 평택을 지역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 선임됐다. 호남 출신이면서 30대 여성으로 최연소 전북도의원 당선인인 서난이 현 전주시의원은 호남 몫 비대위원으로 합류했다.

13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뒤 작성한 방명록 모습. 2022.06.13/ 뉴스1

우 위원장은 이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 “남북정상회담일인 6월13일 평화를 생각하며 정치적 스승님께 인사드렸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첫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 앞으로 당 운영 방향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 등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