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0일 수출이 151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수입은 같은 기간 211억 달러로 17.5% 늘었다. 그러나 무역수지는 6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뉴스1
5월 무역수지는 17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5월 수출의 경우 615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월 수출실적을 달성했지만 수입액은 632억2000만달러를 상회하며 이같이 적자를 기록했다.
4월에도 수출은 12.9% 증가한 578억 달러, 수입은 18.6% 증가한 603억 달러로 무역수지 2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월엔 수출 539억 달러, 수입 531억달러로 8억 달러 흑자를 올려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 연속 이어가던 ‘무역적자’의 고리를 끊었다.
무역수지 적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라 유례없이 급등한 에너지 가격과 수출 증가에 따른 중간재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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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10일 수출을 주요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0.8%), 석유제품(94.5%) 등은 증가한 가운데 승용차(-35.6%), 자동차 부품(-28.8%), 무선통신기기(-27.5%) 등은 감소했다.
대만(11.2%), 싱가포르(73.7%)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16.2%), 미국(-9.7%), 베트남(-8.3%), 유럽연합(-23.3%) 등은 줄었다.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원유(88.1%), 반도체(28.2%), 석탄(223.9%) 등은 증가한 반면 기계류(-13.8%), 정밀기기(-10.6%), 승용차(-34.2%) 등은 줄었다.
중국(1.7%), 미국(21.3%), 사우디아라비아(119.4%)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가운데 일본(-4.8%), 유럽연합(-23.3%), 베트남(-2.2%) 등은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이 기간에는 6월 1, 6일 등 공휴일에 따라 조업일수가 감소(-2일)했다.
연간누계 수출액은 307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었다. 수입 역시 32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
(대전ㆍ충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