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부인 김혜경 씨가 지역구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석정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민주당 소속 석정규 인천광역시의원은 12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천 계양구 발전과 변화를 위해 이재명 계양을 지역 위원장님과 지역구 간담회”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한 식당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이 의원과 김 씨의 모습이 담겼다. 수수한 디자인의 연한 베이지색 원피스를 입은 김 씨는 ‘모두 환영합니다. 호남향우회’라고 적힌 커다란 꽃바구니를 들고 서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오랜만에 뵙는다” “반갑다” “소식 감사하다” “두 분 함께 있는 모습 보기 좋다” “응원한다” 등 지지자들의 성원 댓글이 주로 달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부인 김혜경 씨가 지역구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오른쪽은 석정규 민주당 인천시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당시 A 씨는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 씨의 지시를 받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소고기, 초밥 등을 구입해 김 씨 집으로 배달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의원 부부와 배 씨를 직권남용과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부터 약 일주일에 걸쳐 김 씨가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수도권 지역 식당 129곳을 압수 수색했다. 대상에는 경기 성남과 수원의 백숙 전문점과 중식당, 초밥집, 쌀국숫집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