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진행된 제101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50명의 역대 최다 당첨자가 나왔다. 수동 추첨이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 6건, 반자동 2건이었다.
이는 직전 회차 당첨 2건에 비해 25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이로써 한 게임 당 1등 당첨금액도 약 123억6000만원에서 4억3856만5140원씩 돌아간다.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각 3억2683만8974원이다. 즉석복권 스피또1000의 58회차 1등 당첨금 5억원의 실수령액 약 3억3600만원보다 적다.
이에 네티즌들은 “또 나만 안됐지”, “50명 중에 나는 없다”, “왜 나는 몇 년을 해도 5000원도 당첨 안되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워했다. 또 “내가 안 걸린 게 다행일 정도다. 걸릴려면 최소 십 억 이상은 되야한다”, “당첨 확률 500만분의 1인 즉석복권 스피또 긁어 1등 하는 것보다 못하네”라는 반응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관계자가 당첨번호를 유출했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들은 “번호 유출해서 아마 당첨된 사람 중 36명 이상은 한 다리 건너 지인일 것”, “자기들끼리 알음알음 하다가 이번 당첨 번호는 역대급으로 세어나갔나 보다”, “감사 뜨기 전 마지막 발악한 듯” 등의 추측을 내놨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