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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2주만에 두번째 화산 분출…항공편 줄취소

입력 | 2022-06-13 10:54:00


필리핀 불루산 화산이 2차 분출을 시작하면서 아직 1차 분화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근 마을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지난 5일 분출한 불루산 화산은 이날 2차 분화했다. 이번 폭발은 약 18분간 지속되면서 주요 거리에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다. 이에 항공사들은 운항을 취소했다.

불라산 화산이 있는 소르소곤주(州)는 지난주 폭발로 인해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지역 주민은 AFP에 화산 우렛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며 “밖에서 비가 오는 줄 알았는데 화산재가 도처에 있었다. 우리의 강은 한 때 깨끗했지만 지금은 재로 물들었다”고 말했다.

지진연구소에 따르면 화산 분화로 인한 인명 피해는 현재 보고되지 않았지만 경보 단계를 한 단계 격상한 5단계로 조정했다.

레나토 솔리둠 지신화산연구소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그것이 끝나다고 말할 수 없다”며 “(분화)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했다.

AFP에 따르면 긴급 인력은 현재 거리에서 화산재를 치우고 있으며 차량 운전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