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염태영·반호영 공동위원장이 13일 오전 경기도인재개발원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활동계획 등을 밝혔다./© 뉴스1
김동연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13일 분과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인수위 최우선 과제로는 ‘민생 챙기기’를 꼽았다.
다만, 협치 차원에서 참여하려던 국민의힘 측 인사 2명 명단이 아직 넘어오지 않음에 따라 이들 없이 출발하게 됐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된다.
인수위는 이날 오전 인수위사무실이 들어선 경기도인재개발원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활동에 대한 구상 등을 밝혔다.
염 공동위원장은 “6개 분과 등 총 10개 분과 운영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인수위는 김동연호가 앞으로 도정운영을 하는데 첫 단추를 끼우도록 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당선인의 비전과 철학이 도정에 잘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인수위는 6개 분과, 3개 특위, 1개 TF로 꾸려졌는데 분과에는 Δ기획재정분과 Δ정책조정분과 Δ경제분과 Δ주택·교통분과 Δ사회복지분과 Δ자치행정분과, 특위에는 Δ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위 Δ연대와협치 특위 Δ중기-스타트업 특위, TF에는 미래농업혁신TF가 있다.
인수위 중점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염 공동위원장은 ‘민생 챙기기’를 꼽았다. 그는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가 우리한테 닥친 경제위기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의 삶이 어렵고 물가고까지 겹쳐졌다”며 “김 당선인이 평소 가진 실사구시, 민생을 챙기는 부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수위는 기자간담회에서 성남 서울공항·수원 군공항 이전, 경기북도 신설 등 여러 현안도 활동 기간 집중 점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염 공동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 인선 절차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선의 인사를 선정해서 우리에게 알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기-스타트업 특위 위원장을 맡은 반 공동위원장은 “김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실행안을 만들기 위한 로드맵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됐다. 스타트업이 어떤 애로사항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하고, 당선인의 공약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