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첫 주례회동 사전 환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2.6.13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앞서 짧게 공개된 환담 자리에서 ‘용산 공원’에 대해 가벼운 이야기를 나눴다.
한 총리는 지난 10일부터 시범 개방 중인 용산공원과 관련해 “벌써 이쪽이 개방이 돼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한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에 “용산공원 같은 데를 완전히 현대화해 사람들이 걷기 좋고 이렇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지만, 저는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사람들이 역사적인 것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도 “아이들이 부모님과 와서 자기가 태어나고 앞으로 살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좀 배울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첫 주례회동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2.6.13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국조실장 인선에 난항을 겪던 한 총리는 지난 7일에서야 방 실장을 임명하며 총리실의 진용을 갖춘 상태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이날 회동에서 기업 규제 개혁을 포함해 민생 안정 대책, 반도체 산업 진흥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 주례 회동을 열어 ‘책임총리’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서도 윤 대통령은 “원래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총리님을 봬야 한다”며 주례 회동의 정례화를 언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