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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물가 오르면 실질임금 하락…선제적 조치 찾으라”

입력 | 2022-06-13 15:48:00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왼쪽은 강인선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민생 경제 살리기를 위해 “물가가 오르면 실질 임금이 하락하니까 선제적 조치를 통해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찾으라”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경제수석으로부터 경제계 및 산업계 동향 보고받는 걸로 회의를 시작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미국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6% 물가가 오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9.2%, 한국도 5.4%로 물가가 가파르게 뛰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서 다룬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향성은 따로 공개되진 않았다.

윤 대통령은 또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것에 대해 “화물연대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이번 주 산업계에 피해가 늘 수 있는 만큼 다각도 대안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관건 되는 일몰제 및 구체적 대안’을 묻는 질문엔 “논의 중이고 검토 중이기 때문에 아직 말씀드리기가 조금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