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토가 무더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서 최고 기온이 관측된 가운데 이번 주 약 100만명의 미국인들이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지구 온난화 여파로 폭염의 강도와 빈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NWS는 12일 2500만명의 주민들에게 폭염경보를, 7200만명에게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라스베가스에서는 지난 10일과 11일 낮 최고 기온이 42도로 역대 최고인 1956년과 동률을 기록했다. 피닉스주도 11일 낮기온이 45도까지 올라가 이전 최고 기온(1918년)과 동률을 보였다.
덴버도 11일 2013년 이후 처음으로 37도를 넘어섰다. 덴버에서 이 시기에 37도를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샌안토니오도 11일 낮 최고기온이 1942년 6월11일 이후 처음으로 40도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