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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김창기 임명 강행은 국회 무시한 독주…철회해야”

입력 | 2022-06-13 19:19:00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국회를 무시한 독주를 즉각 멈추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2003년 국가정보원장과,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4대 권력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이후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경우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내국세의 부과, 감면, 징수를 총괄하는 국세청장을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도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임명했다”며 “국민의힘은 국회 정상화를 막고, 윤 대통령은 국회 공백 사태를 핑계로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짝을 맞추어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며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권한을 무시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회에 협치를 바란다면 즉각 국세청장 임명을 철회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