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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시우스 뱅크런 발생, 제2의 테라 사태

입력 | 2022-06-13 22:01:00


해당 기사 - 포브스 갈무리

암호화폐(가상화폐)가 폭락하면서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 업체인 ‘셀시우스’에서 대규모 뱅크런(bank run, 예금자들이 예금인출을 위해 몰려드는 현상)이 발생했다.

셀시우스는 암호화폐가 폭락하자 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 모든 인출을 잠정 중단했다.

셀시우스는 13일 성명을 통해 “뱅크런 사태가 발생, 당분간 인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셀시우스는 뱅크런으로 자금이 바닥나 인출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셀시우스는 자체 코인도 발생하고 있다. ‘셀’(CEL)이라는 코인을 발행하고 있는 것. 셀은 2021년 6월 8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날 오후 9시 현재 24시간 전보다 44.49% 폭락한 0.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셀은 한때 0.18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셀시우스는 약 17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셀 가격 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지난해 이 회사는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연기금으로부터 4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한 때 잘나가는 업체였다. 시장가치를 30억 달러 이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그러나 암호화폐가 폭락하면서 뱅크런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달 발생한 테라 사태와 유사하다.

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담보대출 회사이기 때문에 테라 사태보다 암호화폐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