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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로 침체된 ‘컨벤션 산업’ 활성화 추진

입력 | 2022-06-14 03:00:00

하반기 행사 13건에 자금 지원




인천시가 하반기에 열리는 전시, 컨벤션 행사를 적극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인천의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13일 시에 따르면 12월까지 열리는 13건에 이르는 전시, 컨벤션 이벤트에 17억여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22∼24일 ‘국제해양·안전대전’을 시작으로 9월 ‘환경산업&탄소중립 콘퍼런스 및 전시회’, 10월 ‘국제치안산업대전’이 각각 열린다. 또 11월 ‘코리아 뷰티&코스메틱 쇼’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K-도심항공교통(UAM) 콘펙스’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 등이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스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인천 마이스 지원센터’를 위기대응 시설로 지정한 뒤 위기 극복에 필요한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피해 종합상담실을 운영해왔다.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에 대해 임차료와 위약금을 모두 면제하고, 마이스 시설은 교통유발 부담금 등을 감면해줬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전략산업인 바이오와 항공, 환경, 뷰티 분야 등에 적합한 전시, 컨벤션 행사를 육성해 국제적인 마이스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