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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GS EPS, 폐목재로 에너지 재생 협력

입력 | 2022-06-14 03:00:00

친환경 에너지사업 손잡아… 3년내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립




LG화학이 청정에너지 기업인 GS EPS와 폐목재 등을 활용한 에너지 사업 협력에 나선다.

LG화학은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정찬수 GS EPS 대표이사,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해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국내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목재 폐기물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연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산림 자원을 직접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소각·매립되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2025년까지 LG화학 여수공장에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합작 설립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구상할 방침이다.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연간 약 40만 t 규모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발생하고 이는 소나무 2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노 본부장은 “모든 밸류체인에서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해 급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