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권도선수권 등 이달 개최
세계 태권도인 2000여 명이 강원 춘천에 집결한다. 춘천시는 제25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가 22일부터 6일 동안,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29일부터 7일 동안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아시아권의 최대 규모 태권도 대회로 1974년 제1회 서울, 2004년 제16회 성남에 이어 1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34개국 728명의 선수가 출전해 공인품새, 자유품새, 겨루기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우즈베키스탄의 울루그베크 라시토프, 태국의 빠니빡 웡빠따나낏 등 유명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태권도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4시 개막식에서는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과 WT태권도시범단의 축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대회 기간 동안 호반체육관 멀티플렉스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또 춘천시청 광장에서도 문화행사 및 태권도시범단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