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핵산(RNA) 기반의 유전자 치료 신약 개발 기업인 알지노믹스는 최근 372억 원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액을 포함해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609억 원에 이른다. 국가신약개발과제 등을 통해 정부출연 연구비 80여억 원도 수주했다.
알지노믹스는 리보핵산 치환효소라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질병을 유발하는 표적 RNA를 제거하고 제거된 자리에 치료의 기능을 맡는 정상적인 RNA를 생성하는 기능을 구현한다. 회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앞으로 간암, 교모세포종, 알츠하이머, 유전성 망막색소변성증 등 난치병을 대상으로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