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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강홍구]아버지와 월드클래스
입력
|
2022-06-14 03:00:00
“화무십일홍(열흘 붉은 꽃은 없다).” 손흥민(30·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60·왼쪽)은 11일 언론과 만나 아들의 득점왕 등극에 이 같은 고사성어를 꺼내들었다. 4년 전 “(흥민이는) 절대 월드클래스 아니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던 그는 “그 생각에는 변함없다. 모든 분야에서 10% 정도 더 성장해야 한다”고도 했다. 낮추고 겸손해지는 것이 월드클래스의 저력은 아닐까.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