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엘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배우 이엘이 심각한 가뭄 속 열리는 물 축제를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이엘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올해 봄부터 이어진 역대급 가뭄에 전국 곳곳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엘이 언급한 ‘워터밤 서울 2022’는 수백 톤의 물이 사용되는 뮤직 페스티벌(축제)로 24일부터 26일까지 약 3일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식수 300톤이 사용되는 가수 싸이의 ‘흠뻑쇼’도 개최를 앞두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8일 기준 소양강댐의 수위는 166.80m, 저수율은 40% 이하로 떨어졌다. 상류 지역은 쩍쩍 갈라진 강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엘 역시 이러한 여론 속에 자신의 소신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물 낭비는 정도껏이다”, “누가 가뭄이 올 줄 알았나”, “갖다 붙이는 것은 억지가 아닐까”, “상황에 대해서는 그래도 판단을 하고 생각을 해야 한다”, “억지가 있다는 생각도 든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인 것 같다” 라며 엇갈린 반응들을 보였다.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과 잡음이 이어지자 이엘은 13일 “그래요,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욕하고 싶은 욕해야죠”라며 “네, 사람 생각은 다 다르니까요”라면서 비판은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는 자세를 보였다.
한편 이엘은 지난달 29일 종영한 JTBC ‘나의 해방일지’에 염기정 역으로 출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