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며 2500선이 붕괴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장중 코스피가 2500선이 붕괴한 것은 2020년 11월 13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2022.6.14/뉴스1
14일 코스피 2500선이 붕괴됐다. 2020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55포인트(1.26%) 떨어진 2472.96에 장을 시작했다.
2020년 11월 초 2400선에 올라섰던 이후 처음으로 다시 2400선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국내 증시 급락은 지난밤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소비자 물가상승률 기대치 조사 발표를 통해 향후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6.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증시는 다우가 2.79%, S&P500이 3.88%, 나스닥이 4.68% 각각 급락했다.
중국의 경제 봉쇄, OECD 경기선행지수 둔화로 경기침체 이슈가 부각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측면도 있는 것으로 증권가에선 보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