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전 서울시장(94)의 자택을 무단 침입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조 전 시장의 자택에 강제로 들어가려 한 5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23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조 전 시장 자택을 찾아 “조순 선생님의 제자이니 만나게 해달라”며 초인종을 수차례 누르고, 대문을 밀쳐 강제로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년 전부터 상담을 받고 싶다며 조 전 시장의 자택을 찾아왔으며 면담이 어렵다고 전달하면 자발적으로 돌아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의 구체적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