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들어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박은선(36·서울시청)이 7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대한축구협회가 14일 이달 말 열리는 캐나다 원정 평가전에 나설 여자 축구대표팀 23명 명단을 발표했는데 박은선의 이름이 포함됐다.
박은선은 182㎝의 장신 공격수로 과거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A매치 34경기에서 17골을 터뜨렸다.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이후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박은선은 7년 만에 복귀해 후배들과 호흡을 맞춘다.
박은선은 35세 6개월에 태극마크를 달면서 역대 한국 여자 필드 플레이어 중 최고령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까지 포함하면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37세 8개월로 가장 많다.
지난 4월 부상 등으로 베트남과 평가전에 빠졌던 주축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장슬기(현대제철)도 돌아온다.
캐나다와 평가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 오전 4시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열린다.
선수들은 소속팀 사정에 따라 18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소집할 예정이다. 20일 오후 캐나다로 출국한다.
◇여자축구 캐나다 원정 평가전 명단(23명)
▲골키퍼 =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윤영글(무소속), 류지수(서울시청)
▲수비수 = 임선주, 김혜리,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 현대제철), 심서연(서울시청), 이영주(마드리드CFF)
▲미드필더 =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호브 알비온), 이민아, 장창(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정민(보은 상무), 김성미(세종 스포츠토토)
▲공격수 =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 현대제철), 전은하, 추효주(이상 수원FC), 박은선,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