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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전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 예방을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가운데 일부 일정에서 김 여사의 곁을 지킨 여성의 등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여성은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를 하는 김 여사와 함께했다. 다만 권 여사와의 환담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여성에 대해 ‘분위기 싸한 이 여자는 누굴까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여성에 대해 “슬리퍼, 헝클어진 머리, 반팔티, 가방은 수천만원 에르메스”라며 “풍채나 옷매무새가 경호원도 아니고, 묵념도 안하고 노려보는 저 여자는 누굴까요. 자리에 너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데려갔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 게시물에는 한 무속인의 사진을 비교한 댓글이 달리며 “무당 같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오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하는 모습. 김 여사 지인 모 대학교수(김건희 여사 오른쪽)도 자리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다만 김 여사의 첫 공식 일정에 사적인 인물이 동반한 것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대통령실 측은 “(김 여사의 일정은) 사실상 비공개 일정”이었다며 “다만 언론의 취재 요청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풀(Pool·공동취재)을 구성하게 된 것이다. 원래는 처음부터 비공개로 진행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