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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심정”…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위 발족, 16일 첫 회의

입력 | 2022-06-14 13:36:00

류성걸 국민의힘 간사가 지난해 11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 회의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에게 초과세수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2021.11.17/뉴스1 © News1


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회가 14일 발족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어설 정도로 치솟은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회의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물가민생안정특위를 정책위원회 산하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물가민생안정특위는 기획재정위 간사로 내정된 류성걸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국회의원 8명(위원)과 거시경제 및 물가 관련 전문가 6명(자문위원) 등 총 15명 규모로 꾸려진다.

특위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첫 회의를 열어, 최근 경제 현황 및 물가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위는 고물가와 경기 둔화에 따른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당·정·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민생경제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고 법·제도적 정비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류 의원 측은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직접 정부와 연락해 유류세 인하나 각종 관세율 인하에 대해 주문하고 있고 그와 관련한 입법이 필요하면 바로바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저성장과 물가 상승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스테그플레이션이 세계를 경기침체의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며 “물가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민생 회복 및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물가특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류 의원은 “민생과 물가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분들을 위원으로 모시고 출범하는 특위인 만큼 당·정·민간이 협력해 물가 안정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도출하고, 민생 현장에 하루 빨리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