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최근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한국은행을 방문해 이 총재를 만났다. 두 사람은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전 거래일(1284.0원)보다 7.4원 오른 1291.3원에 거래되며 1300선을 위협했다. 또 코스피 또한 2500선 아래로 출발하는 등 약세장이 지속됐다.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지난달 16일 추임 후 첫 조찬 회동에서 경제·외환시장을 둘러싼 각종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부총리가 만나는 게 뉴스가 안 되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앞으로도 (자주 만나) 경제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