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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의 혁신 행정, 전국에 널리 알린다

입력 | 2022-06-15 03:00:00

제주도 ‘QR코드 주차번호’ 등
행안부, 우수 사례 34개 선정




행정안전부가 주민 생활을 편리하게 도운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행정 사례를 다른 지자체에 확산시키는 사업을 진행한다.

행안부는 ‘주민 생활 혁신 사례 확산 지원사업’의 우수 사례 34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안부가 지자체 혁신 사례를 선정한 뒤 이를 도입하려는 후발 지자체를 뽑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처음 시행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2개의 사례를 선정해 201개 지자체에 국비 93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대국민 온라인심사와 전문가 현장검증을 거쳐 우수 사례가 선정됐다. 제주는 ‘QR코드 활용 안심 주차번호’가 선정됐다. 차량 앞에 운전자 휴대전화 번호 대신 QR코드를 부착하도록 해 운전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사업이다.

아파트 관리비와 관련해 회계사가 도움을 주는 부산 금정구의 ‘관리비 다운(Down), 소통 업(Up) 행복아파트’ 사업도 선정됐다. 이 외에 △경남 합천군 365일 농기계대여은행 △서울 강남구 페이퍼리스(Paperless) 스마트 행정 서비스 △광주 동구 자원순환가게 등의 사업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올해 사례 도입을 희망하는 지자체 59곳을 선정해 국비 28억 원을 지원한다. 해당 사례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추진단을 구성해 먼저 도입한 지자체의 경험을 전수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역의 혁신 성과가 전국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익이 증진되도록 지역 혁신 성과를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