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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반 러시아 원유 생산량 5%↑…“아시아 수요 유지 기대”

입력 | 2022-06-15 05:25:00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의 6월 전반 석유 생산량이 전월 대비 5% 늘어났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원유 생산에 밝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6월1~13일 일일 평균해서 원유 146만t을 생산했다고 전했다.

이는 5월 러시아 원유 생산량보다 일일 6만8000t이나 늘어난 것이라고 인테르팍스는 밝혔다.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최대 석유사 로스네프티를 중심으로 러시아 석유회사는 계절적인 수요 회복과 아시아에서 지속적인 구매 수요를 기대해 구미의 제재로 인해 폐쇄한 유전을 6월 들어 가동 재개했다.

러시아는 6월1~13일 일일 평균으로 원유 66만2500t을 수출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이는 5월 평균에 비해 0.5% 늘어난 물량이다.

앞서 지난 10일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사 가스프롬의 석유 자회사 가스프롬 네프티는 신규 유전에서 생산을 개시함에 따라 올해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을 5% 이상 증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가스프롬 네프티는 석유 환산으로 생산량이 5900만~6000만t(일일 120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