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의 6월 전반 석유 생산량이 전월 대비 5% 늘어났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원유 생산에 밝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6월1~13일 일일 평균해서 원유 146만t을 생산했다고 전했다.
이는 5월 러시아 원유 생산량보다 일일 6만8000t이나 늘어난 것이라고 인테르팍스는 밝혔다.
러시아는 6월1~13일 일일 평균으로 원유 66만2500t을 수출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이는 5월 평균에 비해 0.5% 늘어난 물량이다.
앞서 지난 10일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사 가스프롬의 석유 자회사 가스프롬 네프티는 신규 유전에서 생산을 개시함에 따라 올해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을 5% 이상 증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가스프롬 네프티는 석유 환산으로 생산량이 5900만~6000만t(일일 120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