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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16일 트위터 인수 합의 후 첫 직원 전체회의 참석

입력 | 2022-06-15 09:26:0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6일(현지시간) 트위터 인수 합의 이후 처음으로 트위터 직원들과 만난다.

14일 CNN에 따르면 머스크는 16일 열리는 트위터의 화상 전체 회의에 참석해 사전 제출된 직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지난 4월 트위터와 머스크가 인수 합의를 발표한 다음날, 트위터의 파라그 아그라왈 CEO와 브렛 테일러 이사회 의장은 전직원 회의를 가졌고, 아그라왈 CEO는 직원들이 머스크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주 직원들과의 회의는 440억달러(약 56조원) 규모의 거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열린다. 또 직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머스크의 트위터 운영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회의에선 직원들이 플랫폼의 ‘표현의 자유’를 강화하려는 머스크의 계획에 대해 질문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을 비롯한 트위터의 영구 정지 조치를 대부분 철회하고 플랫폼에서 불법 연설을 제외한 모든 것을 규제하는 것을 피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직장 문화에 대한 계획과 원격 근무에 대해서도 질문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주 40시간 출근을 요구하고 있으나 트위터는 2020년부터 원격 근무를 허용 중이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스팸봇 등 가짜 계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인수 계약 파기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트위터는 이르면 7월 말 머스크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주주 투표를 실시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