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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혁신위 출범 임박…최재형 “당 개혁, 尹정부 힘 실어주는 길”

입력 | 2022-06-15 10:35:00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건강한 여성의 삶을 다시 생각하다‘ 낙태법 개정안 입법 세미나에 참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출범을 앞둔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5일 “연이은 승리에 안주하기 쉬운 이때야말로 과감한 혁신을 할 적기”라며 “그것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정치를 살리고,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 시스템을 개혁하고 당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예측 가능한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환경을 조성해 우리 국민의힘만이 정답이라는 확신을 국민들에게 심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4·7 보궐선거와 대선,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았지만, 이 승리는 결코 우리 스스로 쟁취한 성과만은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과 새로 출발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의 반사적 이익이었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이제는 우리 당이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할 때”라며 “시대의 변화에 동떨어진 정치는 살아남을 수 없고 개혁과 혁신에 둔감한 정당은 결코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을 안다”면서 “우리 당이 개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여기서 안주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면, 혁신의 당위성은 논란의 대상이 될 여지가 없다”고 했다.

지난 2일 이준석 당 대표가 발표한 혁신위는 이르면 이번 주 출범한다. 혁신위는 1년 반가량 앞둔 총선을 대비하기 위해 당원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등 정당 개혁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구성됐다.

한동안 ‘이준석 혁신위’라는 계파 논란으로 인선이 지지부진했지만 전날 혁신위원 추전권을 가진 조수진·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추천을 완료하면서 출범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