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6월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서울 한강 수영장 3년 만에 다시 개장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4일부터 8월21일까지 한강 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6곳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문을 여는 곳은 뚝섬, 광나루, 여의도, 잠원 수영장과 양화, 난지 물놀이장이다. 망원·잠실 수영장은 공사로 인해 문을 열지 않는다.
수영이나 물놀이를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화장실, 매점 등 실내시설을 이용할 때는 정부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외에서도 1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운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시는 2020년과 2021년에도 시민들이 접근하기 쉽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한강공원 수영장을 개장하기 위해 준비를 했지만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미운영 결정을 내렸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3년 만에 돌아온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라며 “한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한강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