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제3차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승윤기자 tomato99@donga.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외부 행보 논란과 관련 용산 대통령실에 ‘제2부속실’을 재설치하는 사안이 화제로 떠오른 것을 두고 “대통령실에서 할 문제이지 그 조직에 대해 우리(당)가 이래라저래라 왈가왈부할 게 있나”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당·정·대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2부속실 설치 문제에 있어) 여당 내 여론도 중요하지 않겠나’라는 물음에 “우리는 그런 여론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적은 없다”며 “거기(대통령실)에서 결정할 문제”라고도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여사의 외부 행보에 대한 비판이 있는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이날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할지, 국민과 차차 생각해보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일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