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1승을 올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후원을 받는 새로운 골프리그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주 RBC 캐나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오는 1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7264야드)에서 열리는 US오픈 출전을 앞두고 공식 브리핑에 참석했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대한 질문을 받은 매킬로이는 “각자 생각이 다르다. 그들은 그런 결정을 했다. 나는 아직 젊고 PGA 투어에서 더 위로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켈슨에 대해 “미켈슨이 걸어온 길을 부정하지 않는다. 선수로서 경의를 표하고 있다. 하지만 미켈슨의 선택은 유감이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최고의 골프 대회는 PGA 투어이다. 고액 상금을 노리는 새 리그에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필 미켈슨과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은 지난주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다. 두 번째 시리즈에는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PGA는 이미 다수의 선수들을 상대로 PGA 투어 회원 자격을 박탈했고, 향후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도 똑같은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