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선수들의 얼굴과 이름이 박힌 사원증과 명함. 정용진 SSG 구단주 SSG
KBO리그 SSG 랜더스의 정용진 구단주가 선수들에게 사원증과 명함을 선물했다.
정 구단주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김강민, 이흥련 등 선수들의 사진과 이름이 박힌 사원증과 명함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원증과 명함은 기존 SSG 직원들이 쓰는 디자인와 똑같은 형태였다. 명함에 들어가는 직함에는 ‘선수’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15일 구단에 따르면 정 구단주는 선수단 역시 신세계그룹의 가족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원증과 명함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그리고 지난 주말 1, 2군 선수단 총 121명에게 사원증과 명함이 전달됐다.
프로야구단에서 선수들에게 명함과 사원증을 주는 일이 흔치 않다 보니 선수들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다.
주장 한유섬은 “선수단을 신세계그룹의 가족으로 따뜻하게 맞이해주시는 느낌이 들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그룹과 구단에서 선수단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시는 만큼, 우리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원증과 명함은 선수들이 단순히 팀에 대한 소속감을 갖게 하는 것 뿐 아니라 스타벅스 등 계열사 제품 구매시 할인 등 생활 속에서도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에는 재활 중이던 투수 박종훈과 문승원을 초대해 탕수육을 대접하는 등 선수들을 격려했고 올해는 홈경기에서 직접 시구를 하기도 했다.
앞선 7일에는 김원형 감독 등 SSG 코칭스태프들을 초청해 저녁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