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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BTS, 진솔한 대화 고맙다” 응원…하이브 주가 24% 폭락

입력 | 2022-06-15 16:29:00

방탄소년단, 그룹 활동 잠정중단 선언



방탄TV


방탄소년단의 그룹 활동 잠정중단 선언에 팬클럽 ‘아미’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멤버들의 향후 행보를 응원했다. 한 한국인 팬은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런 순간이 올 줄은 알았지만 그게 오늘일 줄은 몰랐다.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은 지워지지 않는 문신처럼 아미란 이름과 함께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적었다. 이날 SNS에 영어로 글을 올린 아미는 “잠시 쉬어가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 미안해할 필요 없다. 한숨 돌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썼다. 일본 아미는 “고민이 많았을 텐데 개개인의 마음을 털어놓아줘서 고맙다”고 했다. 트위터에는 ‘#ARMY FOREVER, BANGTAN FOREVER’, ‘#방탄의_수고는_아미가_알아’ 등의 격려 해시태그가 퍼졌다.

멤버 뷔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오랫동안 방탄으로 남아있기 위한 건강한 발걸음의 시작이니 그 모습도 아미들이 좋아하실 거라 믿어요”라고 썼다. 이 글에는 “진솔한 대화로 생각을 전해줘 고맙다” 등 응원 댓글이 2만 개 넘게 달렸다. 세계적인 가수로 정상에 올랐지만 멤버 개개인의 삶을 위해 그룹 활동을 멈추기로 한 선택은 개인의 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특유의 가치관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방탄소년단의 그룹 활동 중단 선언에 소속사 하이브 주가는 이날 장중 27.9%까지 폭락했고, 24.87%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