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명대가 8월 말까지 유라시아를 횡단하며 부산월드엑스포 유치활동을 벌이는 ‘2022유라시아평화원정대’를 공동 주최하고, 전호환 총장은 7월 중순 빌바오~리스본 구간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전 총장은 공동 주최 이유를 “유라시아원정이 동명대의 교육이념 두잉(Do-ing)교육철학과 일치할 뿐만 아니라 2030월드엑스포유치가 부산이 혁신·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횡단하면서 지구촌 전역에 부산2030월드엑스포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 우리 온 국민의 염원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 총장이 강조하는 두잉(Do-ing)교육은 경험하고 행동하며 어떤 세상이 와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을 말한다.
2022유라시아평화원정대는 이달 5일 출정식에 이어 향후 두 달 가량 SUV, 캠핑카를 타고, 러시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칼 이탈리아 등 아시아와 유럽 12개국, 45개 도시를 2만여km 횡단한다. 횡단에는 최연소 원정대원으로 동명대 두잉(Do-ing)대학 새내기 남효연, 김민성 학생이 참여한다. 이들은 현지 곳곳의 다양한 특색을 유튜브 등으로 소개하고 부산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세계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