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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희 계명대 총장, 키르기스스탄 국립대서 ‘명예박사’ 학위

입력 | 2022-06-16 03:00:00

지난달 개교 90주년 현지 행사 참석
학술 교류-인재양성 기여 공로 인정



지난달 31일 키르기스스탄 국립대에서 열린 개교 90주년 기념행사에서 신일희 계명대 총장(오른쪽)이 카나트 사디코프 키르기스스탄 국립대 총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있다. 계명대 제공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최근 키르기스스탄 국립대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 총장은 지난달 31일 키르기스스탄 국립대 초청으로 현지에서 열린 개교 9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신 총장은 그동안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양국의 학술 교류와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계명대는 2014년 창립 115주년을 기념해 국외 봉사 활동을 한 인연으로 키르기스스탄의 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년 사단법인 ‘계명1%사랑나누기’ 기금으로 키르기스스탄 국립대에 실습용 방송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학습용 기자재를 지원했다. 또 재단법인 동산장학금재단은 이 대학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심각했던 지난해에는 마스크 9000장을 학교로 보냈다.

계명대는 지난해 경북도의 새바람 행복나눔 국제협력 사업기관으로 선정돼 키르기스스탄 국립대와 ICT 국제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때 기증한 고성능 PC가 현지 학생들의 ICT 실력 향상에 적잖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신 총장은 “앞으로도 대학 간의 교류를 넘어 국가 간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