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의 탈세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압수수색해 권 대표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했다.
권 대표는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지난해 6월 서울지방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았다. 국세청은 이들이 가상화폐 거래로 얻은 수익금을 조세회피처에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법인세와 소득세 등 500억원 가량을 추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합수단은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대검찰청에서 가상화폐 관련 전문가를 파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달 23일 테라폼랩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에 대해 법인 자금 횡령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