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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꺾은 일본, 우즈벡에 0-2 패배…U-23 아시안컵 결승행 무산

입력 | 2022-06-16 10:11:00


 한국에 잊고 싶은 완패를 안겼던 일본 축구가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1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2018년 대회 우승팀 우즈베키스탄은 결승에 올라 4년 만에 정상을 노리게 됐다.

2024년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대회 제한 연령보다 2살 어린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은 8강전에서 한국을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은 우즈베키스탄의 활동량과 적극성을 극복하지 못했다.

점유율에서 일본이 59.3%로 우즈베키스탄(40.7%)을 압도했지만 정작 슈팅개수에선 6개-20개로 크게 밀렸다.

공을 오래 가지고 있었으나 효율적이고 위협적인 장면은 거의 만들지 못한 셈이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15분 얄로리디노프의 중거리슛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44분 노르차예프가 쐐기골을 꽂았다.

우즈베키스탄은 19일 오후 10시 호주를 꺾고 올라온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승을 다툰다. 일본은 18일 호주와 3위 결정전을 갖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