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가 종료된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추모하는 빈소가 등장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독보적이었던 그의 업적을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오늘내일하던 친구(IE)가 결국 곁을 떠났다”며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경북 경주시 충효동의 한 3층짜리 카페 위에 설치된 IE 묘비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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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픈된 장소라 아무나 마음껏 올라가 볼 수 있다”며 “주말에 소주 들고 한 번 더 가볼 참이다. 삼가 고앱(故app)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MS는 15일부로 IE 11 브라우저 버전에 대한 지원을 종료했다. 1995년 8월 원도우95 운영체제 추가 패키지의 일부로 처음 출시된 지 약 27년 만이다.
이날 이후 PC에 설치된 IE는 비활성화되고, 실행 시 자동으로 MS의 다른 웹브라우저인 ‘에지(Edge)’로 전환된다.
트래픽 분석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IE 데스크톱의 국내 웹브라우저 점유율은 1.59%에 불과하다. 국내 웹브라우저 점유율 순으로 보면 크롬이 71.25%로 제일 많고, 에지(15.72%)와 웨일(5.85%)이 뒤를 이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