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 간 한국 여자 컬링을 대표했던 강릉시청 컬링팀 팀 킴이 2년만에 태극마크를 내려놓는다.
팀 킴(스킵 김은정·서드 김경애·세컨드 김초희·리드 김선영·핍스 김영미)은 16일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2022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4강전에서 춘천시청(스킵 하승연·서드 김혜린·세컨드 양태이·리드 김수진)에 5-7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2022~2023시즌 국가대표팀 선발전을 겸한다. 우승팀이 한국 대표로 각종 국제 무대를 누빌 수 있다.
팀 킴은 1-2로 끌려가던 2엔드에서 2득점해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춘천시청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7엔드에서 곧장 균형을 맞추더니 8엔드에서 대거 3득점, 6-3으로 치고 나갔다.
팀 킴은 3-7로 뒤진 마지막 엔드에서 2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1999년생 김수진, 김혜린, 양태이와 2000년생 하승연으로 꾸려지면서 국내 실업팀 중 가장 평균 연령이 낮은 춘천시청은 대어를 낚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 경기를 잡는 팀이 2022~2023시즌 한국 대표로 활동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