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6주 연속 위축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8로 지난주 89.4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9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6주 연속 내림세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이 100 아래로 내려가면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지난달 11월8일(100.9) 이후 약 반년 동안 수치가 100을 밑돌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0.01%→-0.02%)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지며 3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25개구 중 상승세를 보인 곳은 서초구(0.03%→0.02%)와 용산구(0.02%→0.01%) 뿐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및 추가 가격 하락 우려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매물이 누적되며 가격을 낮춘 급매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는 등 약보합세가 이어져 서울 전체 하락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전세수급지수도 지난주 95.0에서 이주 94.7로 0.3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