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Y(와이)노믹스’와 관련,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에 의해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그 해법이 부자감세이고 규제완화인가”라고 비판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뜬금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첫번째 경제정책의 주 우선과제는 당면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물가안정 대책과 고금리 상황에서의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 발표했어야 하는 거 아니었나”라며 “그런 측면에서 뜬금없고 과거 회귀형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련의 수사가) 하루이틀 사이에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은 분명 자체 기획된 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이에 대응하는 기구를 만들어서 대응하겠다. 이게 일회적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비대위원들이 의견 같이했기에 ㄷ음주 월요일(20일)쯤에 기구들을 띄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비대위 활동 일주일을 맞은 것과 관련 “당이 비교적 안정된 가운데에서 차분하게 여러가지 평가도 진행되고 있고 실제로 전당대회 일정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자평한 뒤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가 발족하게 되면 예측가능한 정치일정에 따라 빠르게 전대 준비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치열하고 냉정한 선거평가에 기반해 보다 공정하고 미래 지향적인 대안 논쟁을 통해 전당대회가 준비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