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PSY)의 흠뻑쇼 ‘서머 스웨그(SUMMER SWAG) 2022’가 방수 마스크를 무료 제공한다.
17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싸이는 인터파크티켓 공지를 통해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중요한 개인방역수칙이다. 개인마스크 미 착용 시, 입장이 불가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모든 관객분들에게 관객 당 방수 마스크 1개를 제공 드리지만, 이와 별개로 개인마스크 착용은 필수”라고 했다.
‘싸이 흠뻑쇼 2022’는 한 회당 300톤의 식수를 사용하는데, 최근 가뭄 상황과 맞물리면서 개최를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따랐다.
또 이날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이 물을 뿌리는 공연에서 마스크가 물에 젖을 때 감염 위험에 대해 “물에 젖는 마스크라면 세균 번식 등 위험 높아지기 때문에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다만 ‘흠뻑쇼’처럼 물을 뿌리는 콘서트에 대해 “현재 공연 중 물을 뿌리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는 않아 방역수칙 위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싸이는 전날 오후 인터파크 티켓에서 인천,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강릉, 여수 등 총 7개 도시에서 여는 ‘싸이 흠뻑쇼’ 티켓예매를 일괄 오픈했다. 다만 앞서 예고됐던 청주 공연은 “불가피한 사유”를 들어 취소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