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과 시설의 면회가 한시적으로 시행된 지난 4월 30일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에서 면회객들이 코로나19 검진키트로 위해 검사하고 있다. 2022.4.30 © News1
정부가 다음주(20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완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이날 ‘감염취약시설 방역조치 개편방안’을 공개하며 “종사자 피로감, 낮은 양성률(0.1%)을 고려해 현행 주 2회 실시해 온 PCR유전자증폭)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주 1회 PCR로 축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으로 입원 시 1회로 검사 횟수를 줄이고, 음성 확인 후 바로 입원·입소하도록 개편한다. 지금은 신규 입원·입소 시 첫날과 3일째, 두 차례 PCR 검사를 실시하고 4일 간 격리하도록 하고 있다.
또 입소·입원자 외출·외박 허용 범위도 4차 접종 또는 2차 이상 접종력과 확진 이력이 있는 입원·입소자로 확대한다. 다만 중수본은 외출·외박 후 복귀 시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이번 방역조치 개편을 통해 감염 취약시설 내 입원·입소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