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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려인의 절반가량이 침대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매트리스로 떨어진 바이러스, 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 등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6일(현지시각) 미국 수면의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 AASM)의 지난주 설문조사를 인용해 미국 반려인의 절반가량인 46%가 침대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침대로 떨어진 반려동물의 털은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따라서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의 털이 보일 때만 청소를 하는 경우가 있다.
학자들은 주기적으로 매트리스를 청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생물학자인 모니카 스투첸(Monika Stuczen)은 “집 안에서 눈으로 보이는 먼지를 발견할 때쯤이면 이미 집먼지 진드기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눈에 보이는 먼지를 발견했을 때만 청소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미국인의 79%는 매트리스가 미생물의 온상임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으로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모니카 스투첸은 “반려동물의 비듬과 집먼지 진드기 배설물 같은 미세한 입자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매트리스 청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