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권거래소 홈피 갈무리
미국발 금리인상 충격으로 전세계 증시가 급락하고 있지만 중화권 증시는 선전하고 있다.
17일 미국발 금리충격으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음에도 중화권 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일본의 닛케이가 2.17%, 한국의 코스피가 1.21%, 호주의 ASX지수가 2.17% 각각 급락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홍콩의 항셍지수는 0.82%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는 미국은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중국은 인하해야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 코로나로 인한 상하이 전면봉쇄 등으로 경기가 급격히 둔화되자 금리를 오히려 인하해야 할 상황이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금리차로 인해 자본이 이탈할 것을 두려워해 전 세계가 미국을 추종해 금리를 인상한다.
그러나 중국은 예외다. 미중 패권전쟁 이후 미중의 경제 디커플링(탈동조화)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 경제 자체가 코로나로 인한 일부 지역의 전면봉쇄로 경기가 급격히 둔화돼 금리를 인하해야 할 형편이다.
이에 따라 미국발 금리충격에서 가장 안전한 피난처가 중국증시라고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인 JP모간이 투자를 권유했다.
JP모간은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베이징의 코로나 제로 정책과 규제로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가장 기피대상이었던 중국 증시가 전세계가 금리인상 모드에 접어들자 가장 안전한 피난처로 급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