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장관은 북한 7차 핵 실험 등 도발 시 대응을 위해 미국과 공조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방한 중인 도브 작하임(Dov Zakheim) 전 미 국방부 차관, 앨리슨 후커(Allison Hooker)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 보좌관을 비롯한 미 외교정책협회(AFPC) 대표단 일행을 접견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매우 심각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며 “한미 동맹은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와 실제 도발 시 대응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대한민국도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돼 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외교정책협회 대표단은 한국 국방력 현대화 계획,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한 구체 대응 방안,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 등에 관심을 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