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휘슬 국내 반려묘 10년간 257% 늘면서 배변용 모래, 간식 소비 매년 증가
국내서 반려묘의 수가 증가하면서 고양이 용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애경산업의 프리미엄 펫 케어 브랜드 ‘휘슬’(WHISTLE)은 올해 1∼5월 반려묘 관련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묘 양육 추정 마릿수는 2013년 63만 마리에서 지난해 225만 마리까지 증가했다. 지난 10여 년간 257% 증가한 것이다. 일본의 경우 이미 반려묘의 수가 반려견을 넘어서 최고 인기 반려동물에 오르기도 했다. 핵가족화 및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심리적 위로를 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아지보다 상대적으로 돌보기 쉽고 짖지 않는 고양이를 선호하는 반려인이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휘슬 브랜드 관계자는 “펫팸(Pet-Family)족 1000만 시대,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이 증가하며 관련 용품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휘슬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에 필요한 제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