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바다 계곡… 강원의 여름이 부른다] 페스티벌에 ‘풍덩’ 루지체험에 ‘짜릿’
《신나는 여름이다. 산과 바다, 계곡이 어우러진 천혜의 강원도가 우리를 부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당신이여 강원도로 떠나라. 여행 입맛에 따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맞춤형 코스가 기다린다. 동해의 청정 바다와 인제의 내린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원주 소금산에서는 울렁다리를 걸으며 짜릿한 스릴을 만끽한다. 횡성에서는 명품 한우를, 정선 5일장에서는 토속 음식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더위도 시름도 잊고 바다에 ‘풍덩’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되면서 올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올 전망이다. 강릉시 제공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따라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00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여름엔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운영된다. 다음 달 8∼10일 강릉 경포해변 중앙광장에서는 ‘수제맥주축제’가 열리고, 18일 경포호에서는 ‘경포 불후페스티벌 록앤롤’이 이어진다. 다음 달 29∼31일 동해 망상해변에서 ‘코리아 힙합 어벤져스’ 공연이, 다음 달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속초해변에선 ‘속초 썸머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또 8월 중 고성 봉수대해변에서 ‘해안선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도 피서객 분산을 위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이 운영된다. ‘바다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해수욕장 이용객 등 혼잡 정도를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다. 또한 거리 두기 조치는 해제됐지만 기본 방역수칙에 따라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 환기, 소독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9년 강원 해수욕장 연간 평균 방문객은 630만 명이고,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2020년과 지난해는 75만 명에 불과했다. 최성균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을 통해 피서객을 적극 유치하고,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지금 여행 뷔페… “골라 골라”
정선 하이원리조트에 만개한 샤스타데이지. 하이원리조트 제공
원주시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울렁다리. 원주시 제공
동해시 묵호동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동해시 제공
횡성군 제공
화천군 하남면 거례리의 파크골프장. 화천군 제공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의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정선군 제공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