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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박진영, ‘성경 강사’로 등장…“날라리처럼 살다, 달라졌다”

입력 | 2022-06-18 13:30:00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성경 관련 유튜브 채널에 강사로 등장했다.

18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박진영은 유튜브 채널 ‘첫 열매들’에 올해 초부터 게재된 영상에서 성경 강의를 했다. 지난 1월29일 ‘창조자’부터 지난달 29일 ‘왜 나한테 이런 일이?③’까지 22개 영상을 통해 성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 영상의 조회수는 68만건을 기록했다. 나머지 영상 조회수도 1만회에서 10만회까지, 성경 관련 영상으로는 비교적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총 조회수는 158만회가 넘었다.

첫 영상에서 박진영은 콘서트에서 몇 만명 앞에서도 안 떨리는데 너무 떨린다고 했다. “저는 목사님이 아니다. 신학대에서 신학을 배운 적이 없다. 이렇게 서 있어도 되는지 모르겠다. 이일회 목사님께서 용기를 주셔서 섰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성경을 믿기 전에도 불법적인 일을 한 건 아니지만 ‘날라리’처럼 살았는데 성경을 믿으면서 달라졌다고 했다. “착하게 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 “내가 이상한 종교에 빠져 있다는 소문이 굉장히 많은데, 난 세상에서 종교가 제일 싫다. 종교는 사람을 숨막히게 만든다. 진리는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영이 언급한 ‘이상한 종교’는 구원파다. 박진영은 지난 2014년 구원파에 연루됐다는 설이 처음 나왔을 때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2018년에도 구원파 집회에 참석했다는 설이 주장이 나왔을 당시에도 박진영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내가 돈 내고 장소를 빌려 내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냐고 반문하며 일축했다.

2020년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서 “어떤 소속이나 종파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과거 예루살렘에서 모든 것을 끊고 성경 공부를 하다가 성경에 관심을 갖고, 성경 스터디를 만들었다고 했다.

박진영은 2020년에 자신의 신앙 이야기를 적은 ‘무엇을 위해 살죠?’를 펴내기도 했다. 올해 초 경기 구리에서 복음 세미나를 열었다.

JYP는 박진영의 성경 강의와 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서울=뉴시스]